안녕하세요! 씨써니입니다~
지난 초겨울, 일본 여행으로 료칸을 다녀온 이후로 저… 완전히 료칸에 빠져버렸어요.
룸 안에 있는 욕조에 몸 담그고, 석식이랑 조식이 조밀조밀 예쁘게 나오는 그 느낌. 아직도 생각하면 괜히 기분 좋아지는 거 있죠.
사실 저희 커플이 먹는 양이 많은 편은 아니에요. 이상하게도 2~3인분이 한 번에 크게 나오는 음식들은 둘이서도 다 못 먹고 남기게 되는데, 가이세키처럼 조금씩 여러 가지로 나오는 식사는 또 이야기가 달라지더라구요.
조금조금 먹다 보면 “어? 우리 꽤 먹었네?” 이런 느낌이 들면서 배도 차고 만족도도 높고요.
그래서 은근히 남친 살찌우기 프로젝트(?)에도 딱인데… 제가 아직 요리 실력이 그 정도는 아니라서요 흑 ㅠ_ㅠ
아무튼! 그렇게 료칸에 완전히 꽂혀서 국내에도 이런 감성 숙소 없을까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토모노야료칸&호텔 대천점이었어요. 사진 보자마자 “여기다!” 싶어서 바로 예약했습니다.
예약 전, 솔직히 걱정됐던 부분
예약하고 나서 후기를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위생 문제 이야기가 꽤 많더라구요.
욕실 상태가 별로였다, 음식이 식어서 나왔다 등등… 그래서 예약은 해놨지만 가기 전까지 살짝 걱정을 안고 출발했어요.
그래도 “직접 가보고 내가 느낀 걸 믿자” 하는 마음으로 마음을 다잡고 대천으로 향했습니다.







체크인 과정과 대천 도착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인데, 여기는 일반 호텔처럼 카운터가 딱 있는 구조는 아니더라구요.
저희가 조금 늦게 출발했더니 3시 20분쯤 전화가 와서 언제쯤 도착 예정인지, 그리고 석식·조식 시간을 미리 선택할 수 있게 안내해주셨어요.
이 시스템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저희는 석식 7시 30분, 조식 8시로 선택하고 천천히 대천으로 이동했습니다.
5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거의 꽉 차 있어서 살짝 당황 ㅠ_ㅠ
한파에 바람까지 불어서 “아이고 오늘 쉽지 않다…” 하면서 구석구석 돌다가 겨우 낑기듯 주차 성공!
로비로 들어가니 직원분이 바로 맞아주시고 체크인을 도와주셨어요. 저희 방은 502호, 엘리베이터 타고 5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객실 첫인상과 히노키탕
문을 열고 들어가서 신발 벗고 한 번 더 들어가는데, “오~”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생각보다 객실이 넓고, 전체적인 구조도 너무 좋았어요. 침실도 넉넉하고 침대도 커서 딱 봐도 편안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대했던 욕실! 큼직한 히노키탕이 자리 잡고 있고, 옆에 샤워 공간이 따로 있어서 동선도 괜찮았어요.
추운 날씨라 욕실 들어갈 땐 “아 추워!” 소리가 절로 나왔지만, 탕 자체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후기에서 많이 봤던 위생 문제요? 저희는 솔직히 크게 느끼진 못했어요.
나무 욕조 특성상 생기는 색 변화나 얼룩은 있었지만, 바닥이나 이불, 화장실 상태는 깔끔한 편이었어요.




석식 전, 객실에서의 소소한 시간
탕을 바로 할까 하다가, 저희 사실 머더미스터리 게임을 챙겨왔거든요 ㅎㅎ
짐 대충 내려놓고 가운데 티테이블에 앉아서 게임 시작!
여기서 살짝 아쉬운 점 하나… 의자가 푹신하지 않고 꽤 딱딱해요. 이건 진짜 배신이었습니다 😂
그래도 한 시간 정도 재미있게 놀다 보니 어느새 저녁 먹을 시간이 돼서 석식 먹으러 내려갔어요.







석식 후기|생각보다 훨씬 만족
1층으로 내려간 다음 옆쪽으로 이동하면 지하 1층 식사 공간이 나와요.
내려가는 사이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분위기가 진짜 좋더라구요. 바람도 많이 불고 한파라 살짝 걱정되긴 했지만요.
석식은 반찬, 튀김, 고기, 밥, 국까지 구성돼 있고 화로가 있어서 고기랑 튀김을 은은하게 데워 먹을 수 있어요.
음식이 식었다는 후기를 봤었는데, 이렇게 다시 데워 먹으니까 전혀 문제 없었고 오히려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반찬·밥·국은 리필 가능하고, 고기나 튀김은 추가 주문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진짜 배 빵빵해질 때까지 먹고 만족스럽게 객실로 올라왔어요.



히노키탕 타임과 밤 시간
객실로 올라와서 물을 요청했는데, 20분 정도 걸린다고 하셔서 그 사이에 샤워 먼저 하고 탕에 들어갔어요.
욕실 옆 베란다 문을 살짝 열어두면 머리는 시원하고 몸은 따뜻한 그 느낌… 이게 바로 료칸의 매력이죠.
다만 씻을 때는 꼭 문 닫으세요! 진짜 추워요.
그리고 뜨거운 물은 정말 엄청 뜨거우니까 화상 조심 꼭 하셔야 합니다.
몸 제대로 녹이고 나와서 침대에 누워 넷플릭스를 틀었는데요…
저 사실 영화 ‘관상’을 아직 안 봤거든요. 드디어 본다! 하고 틀었는데… 마지막의 마지막쯤에 잠들었습니다 네…
그래서 저는 관상을 봤지만 안 본 사람이 되었어요(?) 😂

조식과 체크아웃
아침에 알람 맞춰서 8시에 조식 먹으러 갔어요.
미역국, 일본식 카레, 밥, 계란후라이와 반찬 구성으로 딱 부담 없는 아침 식사였어요.
진짜 잘 안 먹는 남친이 밥 한 공기를 싹싹 비우는 걸 보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아… 료칸 최고다…
조식 먹고 다시 올라와서 한 시간 정도 더 자고 짐 정리한 뒤 체크아웃!
체크아웃은 로비에 있는 바구니에 키 넣고 그냥 나가면 돼서 편했어요.
총평
토모노야료칸&호텔 대천점, 위생 문제랑 음식 관련 불만 후기를 많이 보고 걱정했던 것에 비해 저희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숙박이었어요.
나무 욕조 특성상 생길 수 있는 흔적 정도를 제외하면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고, 음식도 화로 덕분에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온천수가 아니라는 점은 조금 아쉬워서 “또 올까?” 하면 살짝 고민은 되지만, 국내에서 료칸 감성 즐기기엔 충분히 좋은 숙소였어요.
그럼 오늘 토모노야료칸&호텔 대천점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
📌 한 줄 요약
국내에서 즐기는 일본 료칸 감성, 걱정보다 만족스러웠던 토모노야 대천 숙박 후기.
💡 키워드
#토모노야료칸대천점 #토모노야료칸 #국내료칸 #대천숙소 #히노키탕 #료칸석식 #료칸조식 #커플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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